넥플릭스 단독 공개 '매니페스트' 시즌2 1화, 2화, 3화

매니페스트 시즌1에서 미케일라는 총에 맞게 된다. 시즌2를 빨리 보고 싶은 마음은 미케일리가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지크와 재러드의 몸싸움에 미케일라가 피해를 보게 되었다. 제대로 감정을 정리 못하고 헤어지게 된 미케일라와 재러드로 인해 생긴 일이다. 이제 시즌 2를 시작으로 어떻게 사건이 해결될지, 미케일라는 살아날 수 있을지 확인해보자. 

 

목차 

1. 1화 안전벨트를 착용하십시오 (42분)
2. 2화 이육 불가 (43분)
3. 3화 가상 수평선 (43분)

 

 

물속에서 건져낸 현금 수송 트럭을 놀란 눈으로 보는 미케일라

 

1화 안전벨트를 착용하십시오 (42분)

줄거리 : 미케일라는 새로운 경감과 파트너를 맞이하고, 지크는 자기 행동의 결과를 책임지려 한다. 소장은 계속해서 산비를 교묘히 조죵하는데.

전편에서 미케일라가 총에 맞았지만, 다행히 잘 회복되었다. 경찰 임무에 복귀하고는 재러드와의 파트너 자리는 바뀌게 된다. 새로운 경감과 파트너가 된 미케일라. 반면 지크는 자신의 총에 맞은 미케일라 걱정을 하며 책임을 지려 하는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도 미케일라는 계속 지크를 걱정한다. 이미 마음이 지크에게 완전히 기운 것 같다. 덕분에 재러드는 착잡한 마음을 거두기 힘들다. 결국 잘못 나갈 것 같은 예측이 든다. 벤은 계시를 받은 828편 승객들을 돕기로 한다. 자신에게 보이는 계시들은 다른 승객들이 본 계시를 돕기 위해 나서라는 뜻으로 해석이 된 것이다. 시즌1에서 밝혀진 내용에 따르면 계시를 돕지 않으면 승객들이 점점 죽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산비와 이야기를 나누던 벤은 막 병원에 도착한 그레이스와 만나게 된다. 그레이스와 벤도 둘만의 문제를 아직 해결하지는 못한 모양이다. 산비는 납치 사건 이후로 트라우마가 시작되어 심리상담을 받게 되었다. 우리는 이미 봐서 알지만 심리상담사가 반대편인 '소장'이다. 소장이 여성이며 이 현상을 무기화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는 것은 이미 알 것 같다. 소장은 산비의 상담을 통해 연구 결과를 파악하기에 이른다. 산비는 상담사가 소장인지도 인식하지 못한채 털어놓게 되고, 이 문제가 어떻게 해결될지 기대가 된다. 나는 사실 소장이 직접 이렇게 나서는 사람은 아닐거라 생각했다. 소장은 뒤에서 지시만 하며 실체가 없는 존재 일거란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이렇게 빨리 자신의 노출하다니 조금 놀갑기는 했다.  

드라마는 1회 또는 2회에 걸쳐 계시의 내용을 해결하고 사람들을 돕는다. 문제는 지크가 비행기에 탑승한 모습을 미케일라가 보게된다. 죽은 줄 알았던 부국장 벤스가 벤을 자신의 은신처로 데려온다. 새로운 전개다.  

 

 

 

새롭게 출연한 학생. 벤과의 캐미가 좋다. 앞으로 계속 출연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얼굴 페이스가 기억에 딱 남는다. 키도 크고 훤칠하니 누구랑 러브라인 타도 좋겠다. 지금 딱 심정은 고구마 먹이는 올리브랑 친하게 지내게 하고싶다. 외로움을 타는 학생과 소외감을 느끼는 올리브가 서로 보완할 수 있는 관계가 될 수 있을까?

2화 이륙 불가 (43분)

줄거리 :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진다. 벤은 828편에 탑승했던 학생을 만난다. 소외감을 느끼던 올리브는 위안을 구하려 의외의 모임을 찾아가고. 

감상 리뷰 : 아. 진짜 고구마 먹은 듯 답답한 화였다. 가장 이해가 어려운 존재는 올리브 였는데. 가족이 돌아오고 각자가 가진 문제를 해결하며 바삐 지내는데 올리브가 소외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절실한 종교인 집안에 단 한명 종교가 없는 인물인 것처럼 군다. 덕분에 올리브는 집안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것이다. 정말 독실한 종교 집안에서 혼자 종교적 의미를 느끼지 못하면 이런 느낌이 드는 것일까? 갑자기 궁금증이 생기기에는 충분했다. 올리브는 자신의 소외감을 밖에서 채우려 한다. 의외의 모임에 간다고 하는데, 그 모임이 아빠 벤에게는 환영받지 못할 임이다. 바로 '귀환자의 교회'에 들어가게 된다. 단지 자신에게 관심을 보여주고 칭찬을 한마디 들었을 뿐인 한 소녀를 통해. 사춘기의 올리브에게는 충분히 관심을 준 것이 아닐까? 이쯤 되니 현대의 사춘기 소년 소녀들이 얼마나 관심이 고픈지 생각하게 되었다. 가족들이 모두 바쁘거나 각자의 믿음에 충실할 때, 그 믿음을 가지지 못한 자의 소외감 말이다. 그것은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표현한 것이 재미있었다. 내가 보기에는 충분히 올리브는  똑똑하고 하고자 하는 바가 확실한 친구였다. 가족간의 소외감 하나로 이만큼 엇나간다는 것이 고구마 먹을 일인 것이다. 다행히도 그전부터 가족의 부재로 인해 5년간 힘들어 했던 내용을 조금씩 보여주었다. 문제는 가족이 돌아왔을때의 기쁨과 그간 자신을 챙겨준 남자에 대한 갈등은 표현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올리브의 방황이 조금 이해가 어려웠다. 이 글을 쓰면서 생각해보니 그녀의 방황은 소외감이 아니라 두개의 가족 사이에서 생기는 감정의 부딪힘이 아닐까 싶다. 조금 작가가 다르게 썼다면 충분히 올리브의 방황은 이해가 되었을 것이다. 진짜 가족에게도, 새 가족에게도 정착하지 못하는 마음이 소외감을 일으키는 존재가 될 수 있으니까. 

미케일라는 지크의 문제로 쉽지않다. 지크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감옥에 들어간 것이다. 벤은 새롭게 만난 남학생을 돕고 새롭게 가족으로 함께한다. 이쯤이면 벤의 집은 이제 노아의 방주 같다. 살려야 할 사람을 자신의 집에 들이며 살아가게 한다는 것이 조금 흥미로웠다. 남학생의 외로움을 채워주기 위해 문제를 해결한 곳에서 한 여자를 만난다. 덕분에 벤은 직장을 얻을 것 같다.  

 

 

 

소장의 협력자를 찾기위해 몰래 촬영한 영상을 보는 벤스, 벤, 산비

3화 가상 수평선 (43분)

줄거리 : 산비는 자신의 여누 내용을 유출한 첩자를 찾으려 한다. 재러드는 828편 승객들을 노리는 반대자들과 연관된 한 여성과 가까워지는데. 

감상 리뷰 : 이번화에서는 산비가 정신을 차려서 다행이었다. 산비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방법으로 연구 내용을 유출한 범인을 찾으려 한다. 덕분에 연구 내용을 모두 소장에게 도둑맞게 된다. 안그래도 상담이 필요할 만큼 정신적으로 힘든 산비는 더욱 힘들어질 것 같다. 산비를 처음 보았을 때는 똑부러지고 정신을 똑바로 차린 여의사로 느꼈다. 그런데 그게 아니였다. 산비는 나름의 개인사가 문제가 많았다. 레즈비언으로 연인과 함께하지 못하고 상처를 받았고. 5년만에 돌아와서도 여전히 그 문제는 산비를 괴롭히고 있다. 상대가 단호하게 나오려 노력하지만 산비는 여전히 희망을 놓지 못한다. 덕분에 산비는 자신의 상황을 이해해주는 벤과의 대화에서는 비교적 덤덤하고 솔직한 편이다. 믿으면서도 자신의 상태를 솔직히 밝히지 못하는 산비를 보면서 보통의 의사들이 생각났다. 의사들도 자신의 아픔과 슬픔을 감춘채 오로지 진룔르 볼때면 의사로서의 의무를 다하기 때문이다. 산비는 그런 의사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충분히 자기 역할을 다하고 있다. 

3화부터 흥미로운 점은 임신한 그레이스가 계시를 받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제 온 가족이 계시를 받게 되었다. 단 한명 올리브를 제외하고. 올리브는 더욱더 자신이 가족과 다른 것에 대해 충격을 받는 듯 하다. 2화에서 찾아간 '귀환자들의 교회'에 직접 발을 들인다. 나는 2화에 이어 고구마를 물없이 2개나 마신 격이 되었다. 올리브 제발. 그곳에는 가지마. 그런 마음이 든다. 분명 무슨 일이 벌어질 것 같은데, 올리브는 교회에서 마음의 평안을 찾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결국 교회에서 연설을 하게 된다. 올리브 제발 그러지맘... 계속 해서 '귀환자들의 교회'의 모임에 참여하는 올리브. 올리브는 언제쯤 이 모임이 잘못 되었음을 알게 될지 너무나 궁금하다. 올리브 제발 정신차려! 

 

 

 

 

드디어 시즌2다. 지금 한국은 시즌3로 이슈가 되고 있는데. 오랫만에 넷플릭스를 보는 나는 매니페스트 시즌1부터 정주행을 하고 있다. 덕분에 내가 얼마나 미드를 사랑했는지도 깨닫고 있다. 많은 등장인물, 빠른 전개, 다양한 이야기, 미스터리한 문제들. 이 끊을 수 없는 드라마를 시즌 4까지 빠른 시간 안에 모두 다 보고 소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